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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하이테크를 기술 강소기업으로 이끈 비결
“당사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병준 전무
사람으로 치면 갓을 쓸 수 있는 약관의 나이죠. 갓을 쓴다는 것은 어른으로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뜻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년 전에는 미국과 일본 기업이 시장을 독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당사가 세계 정전기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부터가 진정한 기술독립을 위한 출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디어 공모 대회
선재하이테크는 5년 전부터 해마다 연초에 자체적으로 아이디어 공모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분야에 상관없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채택된 아이디어는 개발은 물론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결과에 따라 기업 제품으로 출시하고 포상 또한 정확히 한다. 기업에서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어 좋고, 직원들에게는 개발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된다. 이밖에 분기별로 개선제안제도를 시행해 채택한 제도에 대해서는 포상한다.
감성 코칭
선재하이테크는 직무 교육 외에 외부에서 코칭 전문가를 초빙해 감성 코칭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심리상담을 겸하는 이 교육은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는 데 효과 만점이다. 기술개발 또한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특허경영
기술개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축적한 기술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이다. 선재하이테크는 새로운 제품개발에 따른 선행기술을 조사하고 초기 개발 콘셉트에 대한 특허를 사전에 출원하는 등, 특허를 통해 사전 기술을 보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특허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많으므로 특허 전담부서를 두고 단계적으로 관리하며 침해 대응 전략도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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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은정 기자, 사진 손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