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신대병원,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

_ 창업, 기술이전 및 개발 의료기기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등 초과 성과 달성

부산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부산 성과교류회를 영도 라발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연구사업은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주관한 7년차 미만의 젊은 의사과학자

육성과 연구환경 인프라 조성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얻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2019년부터 전국 8개 병원이 선정돼 50여 억원의 사업비로 4년간 진행되고 있는 국가 지원사업이다.

부산시도 시비와 행정을 지원하고 고신대병원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짧은 사업기간에도 불구, SCI논문(23건), 특허출원(12건), 등록(1건), 기술이전(2건) 등 전 항목에서 당초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부갑상선 진단의료기기가 美 FDA승인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시험(UCLA) 진행 중에 있어

부산 의사과학자들의 잠재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신대병원은 부산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의료 바이오·스마트헬스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 돌봄케어 서비스 실증 사업,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 등 부산의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태동 시도가 큰 성과라 볼 수 있다.

 

이날 성과교류회에는 오경승 병원장을 비롯한 영도구 지역구 황보승희

국회의원, 부산시 산업통상국 신창호 국장, 고신대 이병수 총장, LG 전자 최규남 상무가 직접 현장을 찾아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교류회에서 나눈 성과들이 이번 사업을 끝으로

단절되지 않도록 부산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인적 자원인 의사과학자 양성 및

지원에 시도 계속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강연 후 사업을 수행한 고신대병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선재 하이테크 외 8개의 협력기업 임직원이 참석해 기업 부스 라운딩 및 서비스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는 스마트헬스케어 협력모델의 벤치마킹을 위해

특별 초청된 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중점협력국 13개국 보건직 관계자 20명이 참석해

K의료의 현장을 체험했다.

 

총괄연구책임자 오경승 병원장은 “임상의(MD)와 연구자(Ph D)간의 협업을

통해 융합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에코델타 스마트 헬스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스마트의료, 정밀의료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