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 경영으로 성장에 날개를 달다” 

2020 기술보증기금 봄호_행복한 동행에 선재하이테크가 소개되어 알려드립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다.

 

정전기제거 장치는 여러 산업분야 중에서도 특히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선재하이테크는 우수한 정전기제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되었다. 창업 이후 이노비즈인증 획득은 물론 부산광역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선정,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정, 벤처기업대상 대통령상 수상, 강소기업100 선정, 1천만 달러 수출탑까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

부경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였던 이동훈 대표가 선재하이테크를 창업하기 전인 2000년대 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반도체와 LCD제조 기술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 공정에 꼭 필요한 정전기 관련 기술과 제품은 전적으로 미국과 일본에서의 수입에 의존했다. 이동훈 대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X선을 이용한 정전기 제거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위해 기술이전과 신제품생산에 적합한 기업 파트너를 물색했지만, 일본·미국이 선점하고 있던 시장의 높은 장벽을 우려해 선뜻 사업화를 추진하려는 기업이 전무했다.

“그때가 IMF시기여서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제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고 싶었고, 제가 직접 개발한 정전기 제거 기술로 국가산업에 기여하자는 목적으로 2000년 5월 부경대학교 창업보육 센터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기업 도약은 지식경영이 답이다.

 

지금이야 임직원 108명에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에 해외 지사를 거느린 연 매출액 300억 원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 섰지만, 시작은 그렇지 못했다. 여느 벤처기업처럼 창업 후 어려움을 겪는 기간인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만나게 되었고, 직원들의 급여를 걱정할 정도로 경영이 어려운 적도 있었다.

“국내 기업을 상대로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 대만, 일본에서 기술세미나를 직접 열었습니다. 다행히 해외에서 먼저 실적을 쌓고, 삼성과 LG에 기술력을 점차 알리게 되며, 정전기제거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었던 것이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동훈 대표는 기업의 성장 원동력으로 지식재산(IP) 경영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전 세계는 지금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쉴틈 없이 ‘특허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의 소중한 기술력과 지식재산을 위해 지식재산 경영은 이제 필수다. 선재하이테크는 2019년 11월 기준, 총 143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와 관련,‘사내 직무발명 보상제도’와 ‘개선 아이디어 제안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양질의 핵심 특허를 확보해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결국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은 특허경영이 답입니다. 저희 선재하이테크는 지식재산과 관련해 기술보증기금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금지원과 더불어 지식재산(IP)등급 보증제도를 통해 보다 양질의 지식재산권 출원 및 지원을 받게 되었고, 이는 지난해 1,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과 강소기업100 선정의 밑거름이 되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다.

 

지난 33년간 교수로 재직하던 이동훈 대표는 경영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정년을 1년 앞 당겼다. 교단과 사업현장을 오가며 ‘발전적인 산학연계’에 대해 느낀 바가 많다고 한다.

“대학의 연구는 순수 연구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산업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분야가 진행되어야하며, 대학의 연구 분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와 정보공유가 이뤄줘야 합니다. 또한 기업은 대학과 협업할 수 있는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부 및 기관의 펀드지원이 이뤄진다면 발전적인 산학연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동훈 대표는 경영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며 정전기제거 분야의 일류 기업을 이룩한 성과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수 정전기제거 장치, 표면처리, 분석기기 산업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눈앞에 있다. 제2의 창업을 하는 마음으로 신사업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그의 도전과 열정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